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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Oct 2007] Desperately hectic.. 토요일, 밤을 새고 시험을 마친 뒤 동생의 휴가와 어머니 생신을 축하하러 광명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과식을 하고 집에 돌아와 그대로 잠이 들다. 자정이 되어 친구와 함께 중앙공원에서 바람을 쐬고 들어와 세미나 수업 공부를 하고 오전 6시에 잠들다. 일요일, 헐레벌떡 일어나 어머니와 동생이 해준 맛있는 아침을 먹고 역시 헐레벌떡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롯데백화점에서 가을옷을 대충 챙겼다. 강남역으로 가는 1005-2에 몸을 싣는다. CPA가 된 한 녀석과 HM에서 엔진을 팔며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또 한 녀석을 만나다. 그들의 찬란한 미래를 상상하며 빙그레 웃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알아듣기 힘든 주식 이야기를 들으며 혼란스런 머리는 더 혼란스러워지다. 그들과 저녁을 먹고 역.. 더보기
[6 Oct 2007] the exam is over (for a while) 아무 생각없이 외우는 거에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다. 오늘은 인간 뇌 용량의 한계를 잠시나마 경험했다. 미생물들이 날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이야! 그러나 이번 시험과는 다르게 다음 주에 있을 조직학-생리학 시험공부는 이해하는 재미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 잠시 집에 올라왔다. 참 아름다운 가을 날씨다. 더보기
[27 Sep 2007] 속상해 The greatest thing anyone can do for God and man is to pray. - S.D. Gordon 속상해. 그렇지만 기도하지 않았기에 이 마음을 추스려야 해. 늦은 기도.. 내 마음대로가 아닌 주님 뜻대로. Give your life to God; he can do more with it than you can! - D.L. Moody 더보기
[25 Sep 2007] 연휴 종합 1. 삼성플라자 식품관에서 흰 피부, 생머리의 키작은 한 젊은 남성의 중얼거림을 들었다. 생선코너 주위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는 마치 자동응답기와 같은 톤으로 쉴새없이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란 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2. 오늘 동생과 짧은 통화를 하며 안 사실이지만 추석이 우리 민족 고유의 것만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홍콩에도 추석은 존재했다. 10월 2일 여동생은 잠시 귀국한다. 3. 연휴동안 영양소 섭취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상당량 지방 섭취로 온몸이 미끌미끌 거리는 듯 하다. 특히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의 약 1:3 혼합액에 호밀빵을 너무 많이 찍어먹은 탓이 크다. 4. (빌어먹을)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인하여 정보 습득에도 큰 불균형이 있었다. 연휴기간 동안.. 더보기
[23 Sep 2007] word of the day "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지 않는 자체며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해야 할 이상이 없는 현실이야말로 끔찍한 일" 태비스 스마일리, 럿거스대 졸업생들에게 --- Good. 굉장히 흥미로운 소일거리 하나가 생겼다. 느낌이 굉장히 좋다. ---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더보기
[22 Sep 2007] 스물일곱 스물일곱살이 넘어 스물여덟살이 되기까지 정확히 100일 남았다. 그럼에도 난 여전히 큰 꿈을 가진 열정있는 20대일 것이다. 이 사실에 어떻게 기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나님은 나에게 뛰어난 머리를 허락하진 않으셨으나 인생을 성실한 자세로 살도록 도우시며, 열심히 사는 자에게 주어지는 기쁨을 알게 하신다. 도전과 창조의 자세를 갖고 있기에 감사하다. 안주와 정지를 혐오하기에 감사하다. - 1년 6개월 뒤, 메릴랜드에서 피펫팅을 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더보기
[21 Sep 2007] 앎 어느정도 지식을 얻었다. 그러나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다. 어느정도 부와 편리를 얻었다. 그러나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어느정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하고 고독하다.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초라하다. 난 분명히 알고있다. 이 모든 것의 최대치를 경험한다고 하여도 채워지지 않으며,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하고 고독하며 초라할 것임을. --- 내 목마름과 갈급함을 완전히 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뿐이다. 모든 것을 갖고 계시기에 내 가진 미약한 것을 내려놓기 원하는 주님- 그래서 주님, 눈물로 기도합니다. 가식하지 않도록- 겸손할 수 있도록- 내려놓을 수 있도록- 소유함이 아닌 존재함에 내 절대목적을 둘 수 있도록 진리에 빚진 자로 진리를 추구하며 살도록 --- 지금까지의 .. 더보기
[20 Sep 2007] Humble approach Dear Lord, You know everything that I may do not know. You know better and deeper than I may know. So I ask you- please let me have genuine wisdom to fathom this horrible hours captured by malicious souls and spirits. I am in agony but there seems to be nothing but you who can have me out. O merciful Lord, please have mercy over this desperate sinner. Show Your grace and modify this sinful man t..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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